
예전에 주문했던 기념주화가 도착했어요!
1만개 한정수량이어서 추첨을 했었는데
운좋게도 당첨이 되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뚜껑을 열어보니 동봉된 기념주화 6종이 들어있고

세워놓을 수 있는 거치대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뚜껑에는 주화명세서라고 해서
동전들의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거치대는 이렇게 조립해서

주화를 거치대에 올려봤는데
오... 생각보다 그림이 좋았습니다 ㅎㅎ
집에 먼지 안타는곳에 장식해두면 아주 멋질것같아요.
이전 포스팅에서 봤던 예시사진에는
동전이 푸른빛이 있는것처럼 찍혔었는데
받고나서 보니 그냥 조명빨이었군요 ㅜㅜ

뒷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색깔은 조금 아쉬웠지만
은행에서 만들어지자마자 동봉된 동전이다보니
동전이 아주 반짝반짝거리고 예뻤어요.
평소에 보던 동전들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험하게 다뤄지고 유통되는 동전들이었는데
이렇게 사람의 손을 타지않은 새동전을 보게되니까
색다른 기분이들더라구요 ㅎㅎ

특히 뒷면의 그림들의 닳지않은 원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보통 동전들은 이리 구르고 저리 굴러서 잘 몰랐는데
뒷면 그림의 퀄리티가 상당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1원 동전의 모습.
무궁화 꽃 중앙 암술 수술 부분부터
잎사귀까지 아주 정교하게 묘사되어있었는데
카메라가 이 디테일을 모두 담아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ㄷㄷ


5원 동전의 모습.
1원과 5원은 시중에서도 보기가 힘든데
5원 동전은 특히나 볼 기회가 없던것같습니다.
뒷면에 거북선이 있다는것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거북선의 뾰족한 등껍질의 묘사나 파도의 물결,
그리고 선체의 나무재질 표현까지 소름돋는 디테일을 갖고있습니다.


10원동전의 모습.
여기서부터는 익숙한 동전들이 나오는데
기념주화는 사람 떼가 묻지않은 새동전이다 보니
다보탑의 계단 위 돌사자 까지 잘 보이더라구요 ㄷㄷ
666원어치 동전을 3만원에 사서 살짝 후회할뻔 했는데(?)
이정도 퀄리티라면 아깝지가 않네요 ㅋㅋㅋ


50원 동전의 모습.
거스름돈에 종종 모습을 비추는 동전이죠.
뒷편에는 벼가 그려져있는데
벼 이삭 낱알 하나하나에 무늬가 새겨져있고
벼 잎사귀에도 줄기잎 묘사가 있에서
빛을 비춰보면 금속으로 만든 낱알이 빛나서 굉장히 멋있습니다.


100원 동전의 모습.
여기서부턴 아주 친숙한 동전입니다.
이순신 장군님의 근-엄한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ㅋㅋ
구불구불한 수염도 아주 자세히 묘사되어있군요.
동전은 깨끗한데 동봉에 사용한 플라스틱에 흠집이 나서
사진으로는 깨끗한 모습이 잘 안찍히던게 아쉬웠습니다ㅠ


500원 동전의 모습.
가장 비싼 동전이 나왔습니다.
오백원 역시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는데
학 날개 깃털 하나하나가 자세히 묘사되어 있고
심지어 학 몸통에 있는 털까지 묘사되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동전에 빛을 비춰보면 빛나는 날개와 털들이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수집용이나 전시를 목적으로 물건을 사본건 처음인데
와... 기대했던것보다 퀄리티가 상당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종종 이렇게 마음에드는 물건이 나타나면
구매해보는것도 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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